삼성전자-SK텔레콤, SDN 기반 네트워크 코어 장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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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반의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를 공동 개발한다. 이 기술은 전 세계 이동통신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신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SDN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구분해 데이터 전송 루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한다. 특히, SDN 기술을 적용한 EPC는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중앙의 코어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도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SDN 기술을 적용한 EPC를 통해 데이터가 전달되는 최단 경로를 설정하고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QoE), 불필요한 망 부하 해소, 신속한 장애 처리와 투자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DN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특정 사용자와 가입 상품에 따라 다양하고 유연한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신규 통신망 구축 없이도 기존에 이동통신사업자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도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요 데이터를 전송할 때 중앙 인터넷 망을 경유하지 않고도 기지국 근처에서 직접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해, 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DN은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EPC 기술 개발을 통해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SDN을 활용한 EPC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