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산업 국내 저해요소…물리적 망분리, 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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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신뢰성과 클라우드 관련 기업의 SW판매로 인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SW 판매의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SW종량제 등 사용량부과식 상품 서비스 시장을 창조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틸론의 최백준 대표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틸론 데이브 데이 2015′(TILON DAVE DAY 2015)에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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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4~5년 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와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안이 발효된 바 있다. 그 결과 영국의 SW의 경우 대부분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출시와 배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10을 클라우트 컴퓨팅을 활용해 배포할 계획이며, 기존 윈도는 이미 SW종량제의 일종인 사용기간별로 SW의 사용비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 최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저해 요소로 ‘물리적 망분리’라는 개념과 ‘약탈적 덤핑(Dum ping)’을 꼽았다.

망분리는 기업과 고객의 지식자산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물리적으로 망분리가 되었어도 내부자의 소행으로 지식재산이나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논리적 망분리로 기업들과 고객들의 지식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리적 망분리는 물리적으로는 같은 망을 사용하지만, 자료 및 데이터 등을 가상화 기술로 분리해 두 망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현황 관리가 가능해져 내부자의 유출 행위로부터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국내의 클라우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약탈적 덤핑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관련 업체의 관행적인 덤핑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가상화 기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덤핑이 지속된다면 국내 클라우드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들의 몰락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이제 막 활성화 되려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해외 가상화 기업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일본에 저가로 판매해 일본 가상화 관련 기업들이 사라졌다. 특히 일본 가상화 기업이 사라진 후 저가에 공급되던 가상화 솔루션이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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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수요층이 IT관련 기업들에서 비 IT기업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과 국내의 경우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보험회사, 성형외과, 변리사 기업 등으로 비 IT 기업으로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면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과 고객의 중요정보에 대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최백준 대표는 “올해 9월에 발효된는 클라우드 발전법을 통해 국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고, 더 나아가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틸론 데이브 데이 2015′(TILON DAVE DAY 2015)에서는 틸론의 주력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에이스테이션(Astation),  브이스테이션(Vstation), 이스테이션(Estation)과 오픈소스 기반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엘스테이션(Lstation), 신제품으로 효율적인 가상화 시스템 운영을 위한 통합관제솔루션 센터포스트(CenterPost)를 선보였다.

또한 틸론은 핀테크(Fin Tech)와 SNS를 접목시킨 가칭 ‘FINS’와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기반의 칩(Chip) 탑재용 모듈 개발의 뜻을 나타냈으며, 클라우드 서버를 베트남에 전진 구축해 본격적으로 동남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