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업데이트까지 자동으로 되는 USB 명함, 스위블 카드(Swivel Card)

0

예전에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를 보니까 직장인이 한 달에 건네는 명함 수가 평균 10.5장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해당 발표에 따르면 한달 동안 상대방에게 받는 명함 수는 8.3장이라고 합니다.

사실 기자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이보다 좀 더 많아서 일주일에도 10장 이상의 명함을 받게 마련입니다. 바쁜 일과 중에 명함을 받으면 따로 정리하기가 쉽질 않은데요. 그래서 제 경우엔 한 달만 지나도 책상과 서랍에 굴러다니는 명함이 산더미.

이쯤 되면 명함 정리하는 게 큰 일이 됩니다. 꾹 참고 매달 수십 장의 명함을 입력하는 것까지 감수한다고 치더라도 문제는 또 남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이 생기는 게 당연한데요. 이 양반이 지난번에 명함을 받았을 땐 과장이었는데, 그사이에 승진이라도 했으면 어떨지 고민 한 번씩 다 해보셨잖아요. 또 휴대폰 바꾸면서 번호도 함께 바뀐 사람도 심심찮게 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함에 QR코드를 담아서 변경된 정보나 혹은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좀 더 특별합니다.

swivelcard1
명함의 한 쪽이 USB 모양으로 변하는 명함입니다.

일단 이 모양 때문에라도 다른 명함들과 달리 귀한 취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종이로 만든 이 스위블 카드(swivel Card)라는 이름의 명함에는 USB 단자가 달려있습니다.

USB 메모리처럼 이걸 PC나 노트북의 USB 포트에 끼워서 연락처는 물론이고 사진과 동영상 등의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명함 속의 데이터 저장 공간에 넣어서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swivelcard_1
더 재미있는 건 원격, 그러니까 USB 단자를 연결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는 사실인데요.

그러니까 데이터를 매번 USB 포트를 통해 옮기는 게 아니라 명함을 받은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나의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 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대단하죠?

예를 들어 홍길동 씨가 김예지 씨에게 명함을 건네고, 1년 뒤에 홍길동 씨의 전화번호나 주소가 바뀌었다면 명함을 다시 줄 필요 없이 원격으로 업데이트만 하면 김소설 씨가 갖고 있는 명함 속에 있는 정보도 최신 주소와 전화번호로 바뀐다는 말씀. 오예~!

이런 제품이 대중화 된다면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람의 직함이나 연락처가 바뀌었을까 봐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겠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유용한 기능이 숨어있는데요.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명함을 받은 사람이 명함 속에 있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wivelcard2
오홋! 그 동안 나의 명함을 받기만 하고 휴지통에 버린 분들 뜨끔할 만한 기능이군요!

물론 스위블 카드는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는 대신 두께는 일반 명함보다는 조금 두꺼운 수준이라고 해요. 골판지 정도 두께로 생각하면 되는데 두께를 버리더라도 유용함을 얻어야 하는 분들께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스위블 카드의 홈페이지(www.swivelcard.info)에서 더 다양한 활용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각자 어떻게 활용해 보면 좋을지 고민해보시죠. 저는 주요 고객사를 만날 때 명함으로 쓰거나, 세미나나 제품 발표 행사 때 발표자료나 주요 정보를 담아서 공유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gYecWOAfwhA